일요일 결혼식이 끝난후 광양매화축제를 들렀다 구례산수유꽃축제 코스를 도는 버스여행을 하고왔다 

위사진은 출발할때 버스의 모습 ㅋㅋㅋ 나는 남자지만 버스안에는 나빼고 사진기가져온아저씨 빼고는 모두 여자였다

여자였지만 다들 아주머니들이라 꽃밭은 아니었다 

사실 나는 태어나서 꽃구경을 이렇게 돈주고 버스타고가는건 처음이었지 

그리고 가기전엔 매화꽃과 산수유꽃이 어떻게 생긴지도 몰랐다 아무튼 오늘하루 두군데를 속성으로 빨리 다녀온 나로써 

다녀온 후기와 제목처럼 절대 다시는 안갈이유를 적어보련다 





일단 처음으로 버스에 내려서 보인것은 섬진강매화축제에 가기전에 건너야할 부교였다 말그대로 부력으로 뜨는 다리인거다 

사실 부교를 건너지않고 저반대편으로 가서 내릴수있으나 저반대편으로 가면 롯데월드 아틀란티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마냥

버스가 한없이 기다려야한다 

내가탄 버스기사님의 기지로 반대에서 내려서 걸어가게되었다 

처음 느낀건 전쟁통에 섬진강을 건너 피난가는 피난민들이 생각났다 그래도 우측통행을 안내하는 스텝들때문에 건너는데는 지장이없었다

하지만 주의할점은 다리가 지진 7.0 정도의 힘으로 좌우로 흔들린다 조금은 멀미가올수도있고 노약자를 대동하고 가는사람들은 조심하길 바란다




부교의 모습 

밟을때마다 몸무게때문에 발밑으로 찰랑찰랑 소리가 난다 







뭐 당연한거겠지만 자전거,휠체어는 갈수없다 

자전거타고가면 백프로 넘어질것같다 좌우로 흔들흔들 아무튼 섬진강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렇게 섬진강 부교를 건너서 도착!!




일단 요기를 하기위해 포장마차에 들어갔다 

이런 포장마차는 어느도시에 어느지역축제에 가도 있는 그 흔한 포장마차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많은 음식들을 판다 나는 동동주가 마시고싶었지만 혼자 만원짜리를 먹을순없었다 

먹으면 백프로 취하는 양이니깐 그랬더니 주인장아줌마가 한잔에 2천원에 주신다더라 참고하시길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바로앞으로 갔더니 청매실농원이란 곳이 있었다 

꽃축제라서 내가 상상했을때는 에버랜드처럼 각종 꽃들이 피어있는 정리정돈된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그런곳은 아니었다 그냥 자연그대로 경관을 구경하는 

뭐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에버랜드를 상상했던 나는 약간 밋밋한 감이 있었지 ㅋㅋ

아무튼 청매실농원으로 입장





음 요게 매화꽃이구나 태어나 처음으로 본 매화꽃 

그냥 벚꽃이랑 뭐가 다를까 생각도 들었네 ㅋㅋ 그리고 막연하게 그냥 나무가지사이에 팝콘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것같았다

그래도 삭막한 도심을 떠나 이렇게 산에 매화꽃들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내가 무식한거였는지 모르겟지만 우리가 먹는 매실은 이 매화꽃의 열매였음 ㅋㅋ






청매실농원의 길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섬진강의 경치가 한눈에 보인다 

하지만 보이나? 저 빽빽한 차들이  위에서 보기에도 너무나 답답했다 그리고 가장 웃기면서도 보완해야할 사항으로는

화장실이었다 물론 여자화장실 

남자야 금방금방 회전이 되지만 매화축제내내 화장실앞에만 지나가면 정말 줄이 끝도없이 길어져있는 모습을 계속 목격하였다 

심지어 남자화장실까지 점거한 아줌마들의 횡포도 보았고 

말그대로 전국적인 축제인데 화장실이 너무적다 근처음식점에는 화장실을 쓰는사람에게 절대 안된다며 다그치는 사람도 쉽게 보인다




농원위로 올라가게되면 매실아이스크림을 파는곳이 있다 

이 아이스크림역시 줄을서서 기다려야했다 정말 놀이공원온 기분 ㅋㅋㅋ

물론 맛은 내가 상상했던 맛 그대로였다 소프트아이스크림에 상큼한 매실향이 나는 그런 아이스크림

하지만 오늘 날씨가 너무더웠어 ㅜㅜ 그래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ㅋㅋ




보면 볼수록 이 매화꽃에 매료가 되어갔지 

계속보니깐 벚꽃보다도 또다른 매력이 있더라 이렇게 매화꽃이 모여있으니 정말 하얀눈밭같기도

그래서 문득 든생각이 요 매화꽃 자연그대로 집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음 

아니나 다를까 내려오는길에 이 매화꽃묘목을 팔더라 





묘목을 구입 !!


매화꽃은 년산에 따라 가격이 다르더라 


2~3년된 묘목은 만오천원 


내가 산 4년된 묘목은 이만원


그리고 6년된 묘목은 삼만원이었다 판매하는 할머니는 매실도 열리니깐 나중에 따먹으라고 일러주더라 

아무튼 요거하나는 잘산거같다 그렇게 묘목을 사서 다시 이동을하기위해 버스로 걸어가는 그순간!!








아 진짜 나 개놀랐다 개가놀란게 아니라 내가 개놀랐음 

나는 처음에 그냥 마네킹인형같은건줄 알았는데 진짜 개였다 ;;; 근데 저렇게 옆에 바가지를 쓰고있는데 ㅋㅋㅋ

바가지에는 파전 등등 음식홍보였다 근데 개가 쳐맞은건지 아니면 훈련이 된건지 꼼짝도 안하고 가만히만 있더라 

만져주었는데 왠지 측은한 눈빛으로 나를 보더라 광양매화축제에 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음 ;;;

결국 그렇게 섬진강매화축제를 마치고 이번엔 구례산수유축제로 향했다 


구례에 앞서 개인적으로 말하고싶은것은 광양매화축제 보다 구례산수유꽃축제가 훨씬 별로였다 

아무튼 이유는 밑에서 



일단 

요 노란꽃이 산수유꽃이란다 매화꽃이랑 개나리꽃이랑 합쳐논거같은 느낌?

아무튼 이미 매화꽃에 눈이 익숙해져버린 내 시각덕인지 산수유꽃은 그냥 무덤덤했다 

근데 나는 많이 먹는사람으로써 구례산수유꽃축제에 오자마자 식당부터 찾았다 또 배가 고파졌거든 ㅜㅜ 




이곳은 산수유수석공원

으로 들어가면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멀리 무대에서 한창 신나게 무명 트롯트 가수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근데 행사표를 보니 바로 어제 22일 토요일엔 걸스데이가 왔다갔다고 한다 ㅜㅜ 

아 걸스데이 왜 토요일날 ㅜㅜ일요일날 좀 오지 민아야 보고싶다 ..;;;

아무튼 이렇게 공원안으로 들어갔고 먹을곳을 찾았는데 저멀리 향토음식점이란 거대한 돔같은곳이 보이더라 

낼름 들어갔지 들어갔더니 짜장면,해물파전,국수,돼지국밥,선지국밥등을 팔고있더라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국밥생각이 나서 국밥을 주문했다 

요기서 첫번째 구례산수유축제에 가고싶지않은 이유가 발생했지 




처음에 국밥이 나왔다 깍두기,김치,국밥 요렇게 나왔는데 

국밥이 너무 맑길래 다데기를 달라고했떠니 퉁명스럽게 그런건없다고 하더라 

결국 위사진처럼 깎두기로 간을했는데 아 먹는걸로 불평잘안하는데 진짜 요건아니다싶더라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면

진짜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누룽지에 밥말아서 소금살짝탄맛 이었다 



상호를 밝히긴 좀그렇지만

아무튼 소머리국밥은 비추다 향토음식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여기사람들은 이렇게 맛없이 먹나보다 

이렇게 먹는둥마는둥 숟가락을 놓고 나와서 먹은 감자핫도그가 10배는 더 맛있게 느껴짐 ㅜㅜ 



안에서는 구례산동에 특산물 산수유관련 특산물들을 팔고있었다 

여기서 구경할거리는 조금있는것같더라 




홍보관입구 

이 안에는 산수유로 만든 음식들이 즐비해있다

산수유 케잌 ,산수유게장,산수유 떡 그냥 산수유넣으면 다 산수유음식이되는듯 ㅋㅋ

라면에 산수유넣으면 산수유라면임



요렇게 가족단위로 와서 애기들 놀기에는 잘해놨다 

윷놀이도 할수있고 제기도 찰수있고 투구도 할수있게 요런건 정말 잘해논듯



터키 사기아이스크림 요건 어딜가든 다있네 ㅋㅋㅋ

돈두르마 ㅋㅋ 요건 뭐 아이스크림으로 손님 농락하는?그런건데 ㅋㅋ



요 홍대앞 세뤠페 터키형이랑 구례터키형이랑 동일인물같은데 ?

아무튼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더라 


요런것도 갔다놓고 아무튼 구례산수유축제가 매화보다 이런부분에서 조금더 세심한 신경을 더 많이쓴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동식버스에 농협ATM기도 갔다놓은점도 

아무튼 나름 걸스데이도 부르고 신경많이 썼지만 가장 내가 다시가고싶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이건 매화축제 산수유축제 두군데 다 해당되는 사항이다 

특히 산수유축제 

진짜 불과 3KM도 안되는 거리를 한시간이 훨씬 넘게 기다리다가 나왔다 

교통상황이 진짜 말도안될정도로 엉망이었다 진짜 5분에 한걸음간다는 느낌?

이렇게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에 교통이 이따위밖에 안되다니 진짜 짜증났다 

원래 도착할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춰져서 집에 도착하게 되었지 

나야 버스타고 그냥 잠들어버려서 망정이지 진짜 내가 내차타고 저길갔으면 온갖쌍욕을 다했을것같다


아무튼 물론 사람들 많이 몰리는 유명한곳에 가면 어느정도 혼잡한건 이해하는 편이지만

이건 정말 내가 기다려봤던 정체중에 최고로 길었다 

요것만 좀 고치면 진짜 갈만할것같다 

아무튼 축제에 갈 사람들은 참고하고 마음의 준비 꼭 하고 가길바란다

그래도 꽃들은 참 예쁘다!!


Posted by 똑똑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