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제는 한국축구에서 빠져서는 안될 아니 어쩌면 한국축구 그 자체이기도 한 국대의 레전드 아닐까 하는데요 사실 그를 생각하면 쉼없이 뛰며 도무지 지칠줄 모르는 사기캐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그의 별명이 산소탱크,2개의 심장인것만 봐도 알수가 있죠 그래서 많은사람들에게 그의이미지는 노력형자수성가 스타일로 비춰지는데요 물론 그의 노력과 끈기가 트레이드마크이긴 하지만 단순히 이런 노력만으로 현재 위치에 서있는것만은 아닙니다.사실 박지성은 잘알려지진 않았지만 노력에 비례하는 천재성을 항상 갖고있었죠 사실 박지성의 외모와 노력때문에 이런 천재성이 가려져 있던것도 사실입니다.

 

 

93년 박지성이 세류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했을 당시 6학년이었습니다.이 당시 박지성은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게 됩니다.아마 축구를 좋아하거나 아이들을 선수로써 육성하는 사람들은 잘 알테지만 이 차범근 축구상을 쉽게 아무나 받을순없습니다.이 당시 6학년이던 박지성은 세류초등학교를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당시 박지성은 팀의 주장을 맡고있었죠.이미 이때부터 박지성의 천재성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거라 볼수있죠.이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한 다른 선수로는 4회 이동국,6회 최태욱,13회 기성용 등이 있는 말그대로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는 수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10대의 박지성은 그의 많은 자서전과 미디어에서 알려져왔듯이 이미 유소년시절부터 전술에 대한 이해와 기록 복습을 스스로 하던 선수였습니다.그의 축구수첩을 살펴보면 저 당시 그냥 몸으로 뛰기만했던 축구시장의 비교해봤을때 굉장히 지능적이고 창조적인면이 비춰지는 대목입니다.

그의 천재성은 명지대 재학당시 또 한번 재조명 되고 말죠. 올림픽 대표 감독이었던 허정무가 명지대와의 연습경기와 훈련을 보고 일체망설임없이 '이놈이다'하고 박지성을 올대 대표로 뽑아버리죠.완전 무명이었던 박지성은 많은사람들에게 질타와 비난을 받고 감독인 허정무 본인도 엄청난 원성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허정무 축구감독 인생사에서 가장 컸던 그의 성과로 아직까지도 뽑히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일본  J리그 교토상가당시 드래프트에서 빠졌다느니 K리그에서 버린선수라느니 그런말들이 무성했지만 교토상가에서 첫연봉 5억원 이 당시 이천수의 연봉은 1억이었고 K리그 최대연봉이 3억이었던걸 생각하면 박지성의 진가를 알아본 교토상가였죠 그 보답으로? 박지성은 승격팀인 퍼플상가 두시즌만의 일왕배 우승을 하게됩니다.

 

2002년 히딩크의 아인트호벤 감독직수락과 동시에 이적하게 된 이영표와 박지성 아마 이때 박지성을 데려간 히딩크의 마음은 명지대 당시 허정무의 마음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시즌 초반엔 처음 접해본 유럽축구에서 부상과 슬럼프를 겪기도 하지만 그의 불굴의 투지로 결국엔 한시즌정도 적응기를 보낸후 리그우승은 물론이고 챔스 4강에서 득점을 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되죠 아마 이당시 한국축구의 유럽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마냥 신기하기만 했죠 한국선수가 꿈만꾸던 챔피언스리그 그것도 4강에서 득점을 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결국 허정무,히딩크에 이은 퍼거슨도 같은 느낌의 시선으로 박지성을 바라보았으며 결국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콜을 받게됩니다.여담이지만 이 당시 박지성의 이적소식이 들려졌던 밤 저와 제친구들은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가 또 합성을 하고 장난을 쳤다고 생각했죠 우리가 TV로만 보던 게임에서만 보던 빅클럽 맨유에서 한국선수를? 애초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건 현실이 되었고 우리는 어느덧 프리미어리그의 엄청난 팬들로 재탄생하게 만들었죠.

박지성은 퍼거슨 아래 압도적인 실력을 갖고있는 선수만 발탁하는 맨유에서도 보란듯이 살아남습니다.이 당시 박지성과의 경쟁을 못이겨 나가리 한 선수만해도 스미스.리차드슨,토시치,오베르탄,베베 등 수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이 때의 맨유는 루니,호날두,나니,긱스,박지성의 무한로테이션으로 보면 되죠 저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로테이션 멤버로 뛰는 박지성 단순히 노력으로만 이루어진것일까요?

 

이제는 행정가를 꿈꾸며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 많은이들이 이를 두고 연습벌레 노력으로만 만들어진 한국정서형 축구선수로 생각하는데 단연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재능도 없는사람이 죽어라 책만보고 암기한다고 어려운 국가고시에 붙는것이 아닌것처럼 박지성의 천재성이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똑똑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