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복무를 양구에서 했습니다.정말 한국이란곳에 양구가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오지에 있는데
정말 군복무하면서 꿩,사슴.독수리,맷돼지 많이 봤습니다.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것이 맷돼지인데 평소 지식이 없던 저는 맷돼지가 그냥 돼지만큼 느리고 순하고 다소 귀여울거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일병때
야간새벽에 근무를 서는데 저 멀리서 맷돼지 실루엣이 보이는겁니다. 근데 크기가 진짜 경차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어마어마하게 큰겁니다. 겨울이라 씩씩대는데 연기같이 콧김이 나오고 진짜 무섭더라구요 저랑 있던 사수는 가만히 있으라고 움직이지말라고 말했고 그러다 갑자기 2층초소로 올라가라면서 미친듯이 같이 뛰어올라갔습니다. 맷돼지가 놀랐는지 도망가는데 속도가 엄청빠르더라구요
사실 맷돼지 별거아닌것처럼 생각하는데 실제로 보면 오줌지립니다. 다음은 산에서 맷돼지 만났을때 영상입니다.
